지금으로부터 약 1,600일 전에 있었던 입덕썰 풉니다.

에스파 좋아한다고하면 대부분이 얼빠인줄 알지만(이해됨), 저는 목소리에 감긴 케이스인데요. 지금으로부터 약 1,600일 전 아침. 마냥 달아나고싶어지는 아침 출근길에서 잠시나마 현실과 단절(SYNK, out)되고자 틀어놓은 랜덤플레이리스트 가운데 이 노래와 운명같은 만남을 합니다.

“닮은 듯한 모습으로 내게, 네가 오던 날을 기억하고 있어.”

부족한 잠을 보충하려 눈을 감고 있던 제가 이 노래 1분 9초 부분을 듣고 심봉사마냥 눈을 번쩍 뜨고 맙니다.

“ 그 미랠 난 볼 수가 있어 ”

귀가 트이고 눈을 뜨게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지민이였어요.

멤버들 중 가장 낮은 목소리인데다 흔하게 들어보지 못한 유니크한 음색에 그만 감기고 말았습니다. 가사처럼.. 칼프가 될 미래를 지민이에게 진작 간파당한 것 같아요.

But, Forever 내 입덕 곡인데 한번도 안불러주는 노래가 될 줄 몰랐음....

그날로부터 수년이 지난 지금도. 꼭 그때 그 순간이 아니었더라도 언젠가 결국 마이가 되었을거라는 생각을 자주해요. 에스파가 하는 음악, 퍼포먼스, 지금까지 갖추어온 세계관 등 에스파의 모든 아이덴티티가 너무나 제 취향이었기때문에..

취향저격, 예를들면 이런 것 <Licorice>

입덕 이후로 에스파의 역사적인 순간에는 꼭 함께하기로 결심했는데요. 첫 팬미팅, 첫 콘서트, 첫 도쿄돔 등등 에스파와 마이 모두에게 의미있는 순간에 꼭꼭 함께하고 있고 앞으로도 쭉 함께하고싶어요. 🥹

"노을이 아름다울때까지 늘 니 옆에 난 걸어갈게“

많은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해😌

오래보자 우리

평스파🩵평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