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덕의 순간은 곧 인정의 시간이었죠.

첨엔 드라마 <선재업고튀어>의 류선재로 만났죠. 버석하고 까칠하고 사연많은 어른 이클립스 류선재와 풋풋한 고딩 수영선수 류선재를 1,2화에서 번갈아 보여주는데. 어떻게 사랑에 안 빠지겠어요?! 캐릭터를 사랑하기 시작해 두달 간 온전히 행복한 시청자의 시간으로 살다- 깨달았죠. 류선재 말고 이제 변우석이 궁금하다. 배우 변우석은 그동안 내 눈에 어떻게 한번도 안 띄였을까! 차근차근 이전작, 더 이전작, 더더 이전작을 찾아보고 잡지 화보를 찍은 수 많은 사진들을 찾아보고. 그와 그의 소속사 바로엔터를 팔로잉하며 다시 한번 깨달았죠. 아 이제 그를 모르던 시절로는 못 돌아가겠구나. 나 이 배우 사랑하나봐! 응원하고 싶어! 팬이 되고싶어!! 사진을 저장하다가 인터뷰를 읽게 되고 이후 방송이든 유튭이든 쇼츠든 그의 멘트들을 보고 들으며, 이렇게 건강한 배우가 있다니. 사람 그 자체로 참 좋다. 또 사랑에 빠졌죠^_^ 이젠 그의 선택을 응원하고 믿어주는! 통통이가 되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