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병 같았던 입추(추영우 입덕)의 순간

12월 어느날 평소에 드라마도 잘 보지 않던 내가 채널을 돌리다 예고편 하나를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노비가 양반이 되어 살아간다고..? 오호...어떻게 진행되는 걸까. 너무 궁금한데? 라는 생각과함께 그 드라마가 방영하는 요일과 시간을 확인하고 그렇게 ‘옥씨부인전’의 시청을 시작했다.

이미 2화부터 목소리 좋고 키 크고 잘생기고 연기 잘하는 이 처음 보는 신인배우는 뭘까... 싶었지만 그때까지는 설마 내가 배우를 좋아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지🙂

12월말쯤되니 온갖 커뮤니티, 검색 사이트에서 하루 종일 ’추영우‘만 검색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상사병과 같았다. 하루 종일 이 배우만 보고, 생각하고 있었으니.

결국 아,망했다. 입덕한 것같은데...라며 입덕 부정기를 탈출하고 1월초부터 이 배우의 팬, 즉 ’후추‘가 되었다.

작품의 캐릭터가 조금만 덜 매력적이었다면, 영우배우가 연기를 조금만 더 못했다면, 목소리가 별로였다면 이렇게 현망진창이 되진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과 함께.

입덕을 하고 보니 냉미남같은 외적인 분위기와는 전혀 반대로 너무 잘 웃고, 애교 많고,귀엽고 게다가 노래까지 잘해버려서 탈출구를 영원히 봉인해버리셨다. 그래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2025년은 추영우만 하고 있는 중이다.

요즘 너무 행복하다 소처럼 열일해주신 우리 배우님 덕분에 올해만 작품이 4작품이 릴리즈 되었고 현재 촬영 중인 영화도 이번 년도 내에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라고 들었다. 효자도 이런 효자가 없다.

피곤하고 힘들만도 한데 그래도 팬들 보면 반갑게 인사해주고 웃어주고 고맙다고 팬들이 건네주는 편지도 항상 챙기고 천사도 이런 천사가 없다.

그동안 부단히 노력해서 본인의 길 만들어 나가고 있는 영우배우가 너무 자랑스럽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칭찬 한 바가지 해주고 싶다.

연기 포기하지 않고 밀고 나가줘서, 그래서 내가 영우배우를 알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고맙고, 그리고 더 일찍 알아보지 못해서 미안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나는 지금처럼 앞으로도 내 배우에게 넘쳐흐르도록 무조건적인 사랑과 무한한 지지를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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