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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2
‘우리영화’ 전여빈, 남궁민에게 스며든 결정적 순간들
[뉴스엔 배효주 기자]

전여빈이 영화감독 남궁민에게 제대로 스며들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연출 이정흠/ 극본 한가은, 강경민/ 제작 스튜디오S, 비욘드제이)에서 꿈 많은 시한부 배우 이다음(전여빈 분)이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 분)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삶을 살아가고 사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고 있는 것.


이제하를 향한 이다음의 관심은 5년 전, 이제하의 데뷔작 ‘청소’의 주연을 뽑는 1차 오디션에 덜컥 합격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아쉽게 2차 오디션을 가지는 못했지만 이다음은 자신의 가능성을 알아봐 준 이제하의 이름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 만큼 이다음은 5년 뒤 이제하의 이름으로 된 ‘하얀 사랑’ 시놉시스를 보자마자 이 영화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이제하라면 시한부라는 인생의 핸디캡을 가지고 있는 자신이라도 주연으로 써줄 것 같았기 때문. 이다음은 이제하에게 시한부 자문으로도, 오디션에 지원한 신인 배우로도 눈도장을 찍었고 이제하는 그런 이다음을 기꺼이 자신의 영화에 캐스팅했다.

갓 주연이 된 신인 배우 이다음을 위해 이제하는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 섬세한 면모도 보였다. 이다음과 단둘이 비밀을 공유하고 밥과 약 먹을 때를 함께 챙기는 한편, 병원으로 돌아가기 싫다는 이다음의 뜻을 존중해 자신의 옛집까지 내어줬다. 이다음이 좋아하는 간식, 포도주스 등을 챙겨 집 문앞에 놓아주는 다정함은 이다음의 입가에 미소를 띄게 만들었다.

특히 이다음이 대본 속 키스 장면을 핑계로 입을 맞췄을 때도 이제하는 그런 그녀를 밀어내기보다는 함께 응해주며 모두를 심쿵하게 했다. 두려움을 딛고 빗속에 뛰어든 이제하의 젖은 눈빛은 이다음의 가슴에 불씨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영화 ‘하얀 사랑’의 여주인공은 이다음과 똑같이 생의 끝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 이제하가 쓴 영화 속 인물들의 감정선을 풀어가던 이다음은 곧 여자주인공과 자신, 그리고 남자주인공과 이제하 사이 공통점을 발견해냈다.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주인공의 마음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여자주인공처럼 이다음 역시 이제하에게 사랑을 알려주고 싶다는 것.

그러나 삶의 끝이 정해져 있다는 핸디캡은 늘 용감하고 씩씩했던 이다음까지도 머뭇거리게 했다. 곧 다가올 죽음 앞에서 이다음은 꿈과 삶, 사랑 그 어느 것 하나 자유로울 수 없었던 터. 이런 이다음에게 고백할 용기를 불어넣은 사람 또한 이제하였다. “이다음 씨는 다 할 수 있는 사람이라니까”라며 시한부라는 한계를 지워주는 이제하의 한 마디는 결국 이다음의 고백을 이끌어내며 진한 울림을 안겼다.

비록 거절의 말을 들었지만 이제하를 향한 마음은 여전히 무럭무럭 커지고 있기에 이다음도 삶과 사랑을 향한 의지를 더욱 불태울 예정이다. 이제하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강렬한 전율을 느끼며 생의 마지막 불꽃을 화려하게 태우고 있는 이다음의 직진 행보가 과연 이제하에게 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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