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25.06.30
‘미지의 서울’ 박보영 “1인 2역, 다시 도전하진 못할 것 같아” 
박보영이 따뜻한 위로가 담긴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29일 종영한 tvN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서로의 인생을 맞바꾸며 시작한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성장 로맨스다. 박보영은 극 중 쌍둥이 자매 유미지와 유미래 역을 맡아, 같은 얼굴을 지녔지만 전혀 다른 감정선과 삶의 무게를 지닌 두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박보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스스로에게 더 가혹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가 표현한 미지와 미래의 시간은 결국 서로를, 그리고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는 여정이었다.
데뷔 20주년을 앞둔 배우 박보영의 얼굴은 여전히 맑고 선하지만, 그 안의 내면은 훨씬 단단했다. 그리고 그가 연기한 미지와 미래처럼, ‘오늘도 괜찮은 사람이고 싶은 마음’을 안고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Q ‘미지의 서울’이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요즘 기분이 어떤가요?
▲ 너무 좋아요. TV 방영 드라마는 오랜만이라 매주 본방 사수를 하며 함께 ‘달렸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좋은 반응이 많아서 리뷰들을 찾아보느라 손이 바쁠 정도였고요. 가장 걱정했던 건 1인 2역에 대해 ‘단순히 내가 두 번 나오는 것처럼 보시지는 않을까’였는데, 시청자분들이 미지와 미래를 확실히 구분해 주셔서 감사하고, 반가운 마음이 컸어요.
Q 미지와 미래, 어떻게 차이를 두려고 했어요?
▲ 감독님께서 “너무 다르게 하려고 애쓰지 말고, 디테일로 구분해보자”고 하셨어요. 억지로 사용하지 않는 연기 톤을 쓰지 말라는 조언도 있었고요. 기본 세팅값에 톤 차이를 두려고 했어요. 미래 같은 경우는 제가 사생활을 할 때의, 지극히 개인적인 톤을 사용했고 미지는 제가 연기할 때 편하게 생각하는 톤이나, 사회 생활을 할 때 모습을 참고했죠. 섬세한 디테일을 주기 위해서, 헤어와 메이크업에서도 차이를 뒀어요. 미래는 화장할 때 아이라인에 점막도 깔끔히 채우고 머리도 단정하게 묶어요. 반면에 미지는 화장을 잘 못한다면 컨셉을 잡아서, 아이라인은 꼬리만 그렸어요. 머리도 항상 ‘꼬랑지’가 남아 있죠.
Q 1인 2역을 제안받고 망설임은 없었어요?
▲ 엄청 있었죠(웃음). 처음 대본을 보자마자 욕심이 났고, 덜컥 “하겠다”고 해놓고 나서 ‘어떡하지?’ 싶었어요. 첫 촬영 전에는 정말 도망가고 싶었고, 촬영을 하면서도 계속 스스로를 점검했어요. 끝날 때까지도 “내가 잘하고 있나?”라는 의문은 늘 있었던 것 같아요.

Q 미지와 미래 중 조금 더 마음이 가는 인물도 있었을까요?
▲ 둘 다 제 자식 같은 배역이라 고르긴 어렵지만요. 그래도 공감이라는 면에서는 미지 쪽이 더 가까웠던 것 같아요. 미래처럼 직장 생활을 해본 게 아니라 다가가기 어려웠던 반면, 미지는 엄마와 저의 관계도 닮아 보였고, 저 역시 인생에 실패를 겪기도 했고 낙관도 해봤기 때문에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면이 있었던 것 같아요.
Q 실제로 실패를 겪거나, 어려움이 있었을 땐 어떻게 극복했어요?
▲ 미지처럼 저도 한강을 좋아하는데요. 한 번은, 울고 싶은데 울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한강 가서 울었던 적이 있어요. 요즘도 일하다가 부딪히고 쏟아내고 싶은 맘이 들면 그 ‘스팟’에 가서 다짐하고 와요. 또 팬들이 보내주는 편지들이 진짜 큰 힘이 돼요.
Q 함께 한, 박진영과 류경수와의 호흡은 어땠나요?
▲ 처음엔 진영 씨와 경수 씨의 실제 성격을 반대로 생각했어요. 제가 예상한 것과는 달라서 재미있었고요. 진영 씨는 장난꾸러기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차분하고 애어른 같은 구석이 많았고, 경수 씨는 조용할 줄 알았는데 장난기도 많고, 한마디 한마디가 웃겨요.

Q 1인 2역뿐 아니라, 연기 외적으로 어려웠던 부분을 꼽아보면요?
▲ 뜨개질 연습을 했는데 시간상 마스터를 못했어요. 진영 씨랑 장면을 맞추는데 제가 엉망진창으로 넘기면 진영 씨가 다 풀어서 다시 해주고 그랬어요. 하하. 참 고마웠죠. 트럭 운전은 면허가 없어서 ‘하는 척’으로 연기했어요(웃음). 다행히 관찰하고 따라 하는 건 좋아해서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Q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위로를 느꼈나요?
▲ 대본에 있는 많은 나레이션들이 제 마음을 건드렸어요. “약한 나를 들킬까 혼자 숨어 삭이던 소리 없는 나날들” 같은 구절들이요. 연기를 하면서 ‘나라도 저런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기도 했고요. 미지의 선택에는 제가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용기’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 것들을 놓치지 않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고요.
Q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후로 연기와 캐릭터에 확실히 변화가 있었던 것 같아요.
▲ 맞아요. 예전엔 밝고 통통 튀는 캐릭터들을 많이 했는데, 어느 순간 ‘한 이미지로 굳어지는 건 아닐까?’라는 고민이 들었어요.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후로, 위로를 줄 수 있는 캐릭터에 끌렸고 실제로 그 시기에 받은 위로를 나누고 싶기도 했어요. ‘미지의 서울’ 대본을 읽고는 ‘이건 놓치면 안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어요.

Q 차기작 계획도 들려주세요.
▲ 디즈니+ ‘골드랜드’라는 작품을 촬영 중인데 장르도, 캐릭터도 꽤 어두운 편이에요. 어둠의 끝을 찍고 올 것 같은데(웃음). ‘골드랜드’를 잘 마친 이후엔 좀 더 밝고 경쾌한 걸 하고 싶어요. 위로도 좋지만, 즐거움도 드릴 수 있었으면 해요.
Q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있잖아요.
▲ 20년 동안 계속 연기할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데뷔 초에는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 보다” 싶을 때도 많았고요. 그런데 돌아보니 이 일이 제 운명 같기도 해요.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하면서 스스로를 칭찬하고 위로하는 법을 조금 익히게 됐어요. 그리고 “이렇게 긴 시간 연기를 할 수 있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있는 걸 보면, 그래도 내가 이 일을 못하는 사람은 아니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됐고요. 앞으로도 “좋은 사람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제가 대본을 통해 느낀 감정을 관객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배우로 남고 싶어요.
Q 앞으로 또 1인 2역 이상의 배역에 도전할 의향이 있을까요?
▲ 전 이미 충분히 경험한 것 같아요(웃음). 몰랐으니까 용감하게 선택할 수 있었지, 이제는 어떻게 찍는 지 너무 잘 알아서…. 다시 도전하기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 tvN)
#박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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