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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6
‘메리 킬즈 피플’ 강기영, 이보영 짝사랑男으로 연기변신
[뉴스엔 이민지 기자]

배우 강기영이 이보영을 짝사랑하는 친구이자 전직 성형외과 의사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오는 8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극본 이수아/연출 박준우)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메리 킬즈 피플’은 ‘모범택시’, ‘크래시’에서 강렬한 액션과 섬세한 감정선의 조율을 탁월하게 연출한 박준우 감독과 영화 ‘관능의 법칙’, ‘나의 특별한 형제’, 드라마 ‘실업급여 로맨스’ 등에서 입체적인 캐릭터 서사로 인정받은 이수아 작가가 뭉쳤다, 여기에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 백현진, 권해효, 김태우, 서영희 등 명품 배우들이 합류했다.

강기영은 극 중 우소정(이보영 분)의 조력 사망을 돕는, 따스함과 진중함을 넘나드는 매력적인 조력자 최대현 역을 맡아 극적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넘나들며 개성 있는 연기와 유쾌한 존재감을 발휘한 강기영이 ‘메리 킬즈 피플’ 최대현 역을 통해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어떤 한 획을 그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 강기영은 첫 현장에서 온화한 눈빛과 다정한 미소로 인정 많은 성격의 최대현을 표현했다. 극 중 최대현(강기영 분)이 두 눈을 감은 채 은은하게 켜진 캔들 불빛과 고요한 싱잉볼의 진동에 집중하며 명상을 하는 장면. 또한 최대현은 누군가를 안심시키려는 듯 미소를 지어 보이는가 하면, 진지한 표정으로 시선을 한 곳에 고정한 채 복잡다단한 감정을 내비친다. 눈빛만으로 마음속에 담긴 수많은 생각과 감정을 드러낸 최대현에게 과연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강기영은 “그동안 다뤄진 적이 많이 없었던 이야기였기에 조심스럽기도 했다”라고 운을 뗀 후 “세상에는 다양한 이별이 있겠지만 스스로 정한 준비된 이별도 그 이별만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출연을 두고 고민했던 순간을 밝혔다. 이어 강기영은 “조력 사망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다 보니 극의 분위기 역시 가벼울 수 없는 신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소정과 대현의 관계에서 오는 티키타카가 극의 진지함을 어느 정도 환기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의미를 더했다.

특히 강기영은 “극 중에서 대현이 다소 가벼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대현 또한 아픔을 겪으면서 성장한 인물이어서 가벼움이라는 표현보다 의연함에서 오는 모습이라고 표현하고 싶었다. 인물의 관계에서 오는 시너지가 가장 큰 효과라고 생각하고 ‘그 효과를 어떻게 극대화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대한 비중이 가장 컸다”라고 쉽지 않았던 역할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강기영은 “최대현이 의사는 의사지만 면허를 박탈당해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의사 역이다 보니 전문용어에서 오는 부담감이 아무래도 조금은 덜했던 것 같다”라고 센스 넘치는 설명을 덧붙였다. 더불어 “다뤄진 적이 많이 없던 드라마의 소재뿐만 아니라 가족애를 가득 담고 있는 드라마인 만큼 공감해 주시고 같이 울고 웃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애정이 담뿍 담긴 관전 포인트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제작진은 “강기영은 특유의 인간미 가득한 연기와 따스한 분위기로 깊은 울림을 만들어내는 배우다”라며 “‘메리 킬즈 피플’에서 폭넓은 감정선과 휴머니즘 열연으로 극 전체의 공감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강기영을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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