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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23
뱀뱀, 여동생 사는 태국 3층 저택 자랑 “혼자 힘으로 마련해” (두유노집밥)
[뉴스엔 이민지 기자]

이장우가 태국에서 고급 한식으로 파티 음식까지 접수했다.

7월 23일 방송된 MBN·MBC에브리원 ‘두유노집밥’ 3회에서는 이장우와 뱀뱀의 태국 마지막 여정이 공개됐다.이날 두 사람은 뱀뱀의 여동생에게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한국식 아침밥 한 끼를 대접하는 것은 물론, 태국 최고 요식업계 대표인 왓차라 부라락(이하 쁠라)과 만나 ‘K-집밥’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파했다.


앞서 ‘태국 자취러’인 여동생의 집을 방문하자고 제안했던 뱀뱀은 이장우를 이끌고 3층짜리 저택으로 갔다. 이장우는 “여동생 성공했네~”라며 큰 집에 놀라워했고, 뱀뱀은 “여동생이 혼자 힘으로 집을 마련했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직후 두 사람은 미리 준비해온 재료를 보여주면서, “아침밥 맛있게 차려줄게!”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3층집 규모와 달리, 부엌에 취사도구라고는 1인용 미니밥솥과 냄비 한 개가 전부인 데다, 식재료도 전혀 없어서 이장우를 당황케 했다. 그럼에도 이장우는 냄비 하나로 고추장찌개, 불고기, 달걀말이까지 뚝딱 만들어냈다. 요리 실력이 부쩍 향상된 뱀뱀도 달걀말이를 도맡았고, 이장우의 칭찬에 그는 “결혼할 땐 완벽한 남편 되겠죠?”라고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드디어 아침밥이 완성되고, 출근 준비를 마친 뱀뱀의 여동생은 연신 “맛있다”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식사를 마친 뒤 뱀뱀은 어머니와 즉석에서 영상 통화도 했는데, 이장우는 어머니에게 “입술이 안젤리나 졸리 닮으셨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지금 민낯인데, 칭찬이냐, 욕이냐?”고 받아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훈훈한 통화 후, 설거지까지 야무지게 끝낸 뱀뱀은 “저희 가족이 원래 (고맙다는) 표현을 잘 안 하는데, 내심 여동생도 고마워할 것 같다”며 여동생 집을 나섰다.

다음으로 이장우는 “내 친구가 하는 식당으로 가자”며 현지의 유명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이장우는 “뱀뱀이 연예계 슈퍼스타 친구라면, 이 친구는 요식업계 슈퍼스타”라고 레스토랑 사장인 쁠라를 소개했다. 쁠라는 무려 14개 브랜드를 이끌며 연매출 1,700억 원을 찍는 ‘태국 요식업’ CEO로, ‘성시경 맛집’으로 알려진 유명 태국 식당도 그녀의 브랜드라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게다가, 뱀뱀 역시 과거 쁠라의 식당에서 인증샷을 올렸다가 직원으로부터 “앞으로 식당을 방문하면 공짜”라는 말을 들었던 인연이 있어 친근감을 형성했다. 쁠라는 “맞다”며 쿨하게 ‘뱀뱀 프리패스권’을 인정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쁠라는 달걀튀김에 새콤달콤한 소스를 뿌린 ‘카이 룩 깨’, 다진 생선살에 매운 허브를 넣어 구운 ‘허목 뿌 카놈’ 등 태국 가정식을 고급화한 메뉴들을 대접했다. 이장우는 태국식 갈비찜인 ‘느어 댓 디여우’를 맛본 뒤 “태국 1등! 장우 1픽!”을 외치며 “장담하는데 한국인은 다 좋아할 맛”이라고 호평했다. 익숙하고도 색다른 고향 음식을 마음 놓고 흡입하던 뱀뱀은 “태국 촬영 중 오늘이 가장 행복하다”며 웃었고, 태국 가정식의 수준에 놀란 이장우는 “내가 가정식을 이렇게 먹었으면 살이 더 쪘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황홀했던 쁠라의 음식에 보답하고자, 두 사람은 그녀의 동업자 가족의 초대에 응해 파티 음식을 대접하기로 했다. 모두가 쁠라의 동업자 집에 도착한 가운데, 집 내부에는 수영장과 헬스장까지 있었고, 이를 본 이장우는 “박물관 아니야?”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조리 기구부터 식재료까지 완벽하게 구비된 두 개의 주방에 감동한 이장우는 혼신을 다해 요리를 만들었다. 갈비찜에 밤 퓌레를 곁들인 특급 메뉴와 소고기를 듬뿍 넣은 된장찌개를 완성한 것, 뱀뱀 또한 “쁠라에게 실력을 평가받고 싶다”라며 자신만의 비밀 레시피로 만든 솜땀을 내놓았다. 이후 완성된 요리에 정성 가득한 플레이팅까지 더한 식탁이 차려지자, 쁠라와 동업자의 가족들은 “뱀뱀이 직접 서빙까지 해주다니”라며 감동의 눈빛을 보냈다.

드디어, 기대감과 함께 갈비찜을 맛본 쁠라는 “태국에서 팔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며 감탄했다. 이장우는 “레시피를 적어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쁠라의 동업자인 뚝따의 남편은 이장우가 만든 된장찌개를 먹으며 대학 시절 한국인 룸메이트 어머니가 만들어 주셨던 찌개에 대한 추억을 소환했다. 뱀뱀의 솜땀도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장우는 솜땀을 맛본 뒤, “지금까지 먹은 솜땀 중 최고”라고 극찬했고, 쁠라와 동업자 가족들도 “진정한 태국의 매운맛이 느껴진다”며 엄지를 세웠다.

식사를 마칠 무렵, 가족들은 “따뜻함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계속 생각날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이에 뱀뱀은 “자꾸자꾸 생각나는 게 집밥!”이라며 공감했고, 이장우도 “집밥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음식”이라는 말로 ‘K-집밥’에 담긴 진심을 전했다. 이렇게 훈훈하게 태국에서의 식여락 여행이 마무리 된 가운데, 다음 방송에서는 대만으로 떠난 이장우와 ‘뉴 집밥 친구’인 정혁의 여정이 예고돼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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