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25.08.06
“행복했다” 마운드 내려오는 ‘끝판왕’ 오승환, 현역 은퇴 결심..21번 삼성 영구결번 된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승환이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8월 6일 "오승환이 지난 주말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유정근 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이로써 21년에 걸친 프로 경력의 종착역을 바라보게 됐다. 오승환의 유니폼 넘버 21은 22(이만수) 10(양준혁) 36(이승엽)에 이어 삼성 구단 사상 4번째 영구결번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오승환은 향후 별도의 엔트리 등록 없이 1군 선수단과 동행할 계획이다. 삼성 구단은 KBO 및 타구단과의 협의를 거쳐 오승환의 은퇴투어를 진행하고 시즌 말미에 은퇴경기도 마련하기로 했다. 구단은 오승환이 원할 경우 해외 코치 연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005년 2차 1라운드(5순위) 지명을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은 데뷔 첫해 전반기 막판부터 본격적으로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은 뒤 전설과도 같은 성적을 쌓아올렸다.
2006년과 2011년에 각 47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서 427세이브, 19홀드, 44승33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
2013시즌 팀의 통합 3연패를 이끈 뒤에는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해 NPB에 진출했다. 이 과정에서 라이온즈 구단도 적극적으로 오승환의 이적을 지원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도 2시즌만에 80세이브를 기록하며 끝판대장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이후 MLB로 무대를 옮긴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토론토, 콜로라도 등 3개 팀에서 마무리와 셋업맨으로 뛰며 42세이브, 45홀드, 16승13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남긴 뒤 2019년 여름 라이온즈로 컴백했다.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 오승환은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 투수로서 다양한 리그에서, 정말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분에 넘치는 응원을 보내주셨다. 모든 분들께 감사했고, 은퇴 후에도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사진=오승환/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오승환이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8월 6일 "오승환이 지난 주말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유정근 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이로써 21년에 걸친 프로 경력의 종착역을 바라보게 됐다. 오승환의 유니폼 넘버 21은 22(이만수) 10(양준혁) 36(이승엽)에 이어 삼성 구단 사상 4번째 영구결번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오승환은 향후 별도의 엔트리 등록 없이 1군 선수단과 동행할 계획이다. 삼성 구단은 KBO 및 타구단과의 협의를 거쳐 오승환의 은퇴투어를 진행하고 시즌 말미에 은퇴경기도 마련하기로 했다. 구단은 오승환이 원할 경우 해외 코치 연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005년 2차 1라운드(5순위) 지명을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은 데뷔 첫해 전반기 막판부터 본격적으로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은 뒤 전설과도 같은 성적을 쌓아올렸다.
2006년과 2011년에 각 47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서 427세이브, 19홀드, 44승33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
2013시즌 팀의 통합 3연패를 이끈 뒤에는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해 NPB에 진출했다. 이 과정에서 라이온즈 구단도 적극적으로 오승환의 이적을 지원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도 2시즌만에 80세이브를 기록하며 끝판대장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이후 MLB로 무대를 옮긴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토론토, 콜로라도 등 3개 팀에서 마무리와 셋업맨으로 뛰며 42세이브, 45홀드, 16승13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남긴 뒤 2019년 여름 라이온즈로 컴백했다.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 오승환은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 투수로서 다양한 리그에서, 정말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분에 넘치는 응원을 보내주셨다. 모든 분들께 감사했고, 은퇴 후에도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사진=오승환/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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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PRO·세계 선수협회, 프로축구 선수 모성 보호안 발표..“출산-커리어 양립 지원”
[뉴스엔 안형준 기자]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국제축구선수협회(이하 FIFPRO)가 세계 선수협회(WPA)와 함께 프로축구 선수들의 임신·출산·육아를 적극 지원하고, 선수 부모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모성 및 부모 보호를 위한 최선의 실행 가이드라인(Best Practice Guidance)’을 발표했다.이번에 공개된 가이드라인은 실질적으로 선수들의 삶과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담고 있다. 특히 국내를 포함한 여러 국가의 프로스포츠 환경에서 선수들이 임신이나 출산을 이유로 더는 선수 생활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가 부모가 된다는 이유로 커리어에 제약을 받는 일은 이제 끝나야 한다. 출산과 육아는 선수가 누려야 할 ‘권리’이며, 이를 온전히 보장하는 것이 진정한 프로 스포츠의 기준이다”라고 설명하며 “이번 가이드라인은 한국 축구도 한 걸음 더 나아갈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동안 많은 여성 선수가 출산과 선수 커리어 사이에서 불가피하게 선택을 강요받아 왔다. 또한, 선수들의 출산이나 육아 문제는 개인이 해결해야 할 사적인 영역으로 취급돼 스포츠계 내에서 충분한 관심과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세계 선수협(WPA)과 FIFPRO가 제시한 이번 가이드라인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5가지 핵심 영역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로 임신 및 산전 지원, 두 번째는 출산 및 부모 휴가, 세 번째는 복귀 지원(Return to Play), 네 번째는 육아 지원, 마지막으로 여성 건강으로 나뉘었다. 이 가이드라인은 국제노동기구(ILO)의 모성 보호 협약, FIFA의 규정, 각국 선수협회의 단체협약(CBA) 등 국제적으로 인정된 기준들을 기반으로 하며, 국가나 리그별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이번 가이드라인 발표와 관련해 FIFPRO와 세계 각국의 프로스포츠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선수 부모 보호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뉴질랜드 넷볼 선수협의 스테프 본드(Steph Bond) CEO는 "선수들에게 출산과 선수 커리어 중 하나만 선택하도록 하는 구조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번 가이드라인이 종목과 국가를 넘어 선수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여자프로농구선수협회(WNBPA)의 테리 잭슨(Terri Jackson) 대표는 "부모가 되는 것과 프로 선수로서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양립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제대로 된 보호 장치가 마련되면 선수는 물론 팀과 스포츠 전체의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아르헨티나 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FIFPRO의 가브리엘라 가르톤(Gabriela Garton) 박사는 "여자 스포츠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지금, 지식 공유와 선수들의 집단적 행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가이드라인이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을 요구하고 변화를 끌어내는 강력한 도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호주 AFL 여자 리그 책임자 줄리아 치에라(Julia Chiera) 역시 "선수가 가족을 꾸린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육아가 선수의 불이익이 아니라 기본적 권리로 인식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도 이번 발표와 관련해 “한국 축구계에서도 이러한 기준을 제도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한 적극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김훈기 사무총장은 “누군가의 부모가 된다는 이유로 꿈을 내려놓아야 한다면, 그건 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스포츠 전체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사람이다. 출산과 육아라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삶의 흐름이 커리어의 단절이 되어선 안 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우리 스포츠가 더 따뜻해질 수 있다는 증거이며, 선수협도 그런 길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세계 선수협과 FIFPRO는 전 세계 모든 프로 스포츠 선수협회와 구단, 리그, 각 스포츠 단체들이 국제 기준을 뛰어넘어 선수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앞장설 것을 적극 촉구했다. 나아가 프로 선수들을 단순히 경기에서 뛰는 선수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삶과 권리를 존중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 스포츠계에 전하고 있다.한편, 한국 선수협은 앞으로도 FIFPRO를 비롯한 국제 스포츠 단체들과 협력하여 국내 축구 선수들의 권익 보호와 제도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뉴스엔 안형준 markaj@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