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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9
유재석, 김종국 결혼 앞두고 “요즘 거의 허허 아저씨 돼” (틈만나면)[어제TV]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재석이 김종국의 근황을 언급했다.

8월 19일 방송된 SBS ‘틈만나면’에서는 MC 유재석과 유연석이 게스트인 배우 차태현과 장혁을 남산에서 만났다.


유재석은 남산을 지나면서 “서울예대 다닐 때 진짜 여기”라며 추억을 꺼냈고, 차태현도 “나는 서울예대 2년 반 다닐 때가 제일 재미있게 놀았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나도 학교 진짜 재미있었다. 여기 오면 마음이 편안하다”고 했다.

장혁은 “나는 부산에서 올라와서 명동에 처음 갔는데 처음 들은 노래가 김종국 노래였다. 터보. 그랬나봐”라며 터보의 노래를 불렀고, 유재석은 “종국이 목소리가 너무 굵다”며 김종국 특유의 음색을 흉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이 “걔도 시절을 오래 버텼다. 지금 몇 년을”이라며 김종국의 롱런을 언급하자 유재석은 “종국이가 요즘 거의 허허 아저씨”라며 결혼을 앞둔 김종국이 허허 아저씨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장혁은 “옛날에는 몸도 그렇게 안 컸다”며 과거 김종국을 떠올렸고, 유재석도 “옛날에는 얼마나 날카로웠는데”라며 동의했다. 유연석은 “90년대부터 활동하시는 형들이 진짜 대단한 것 같다”며 유재석, 차태현, 장혁 모두에게 감탄했다.

장혁은 “나는 아직도 첫 대본 리딩 하는 순간 공기도 기억이 난다”고 말했고, 차태현은 “난 기억 안 난다”고 했다. 장혁은 “SBS 새벽에 겨울에 대본 리딩하러 가는데 차가운 공기. 소지섭이랑 막내였다. 같은 드라마로 데뷔했다”며 1997년 드라마 ‘모델’을 언급했다.

장혁은 “다 선배고 선생님인데 내 대사를 하는데 너무 떨렸다”고 돌아봤고 차태현은 “나는 대본 리딩을 하는 역할도 아니었다. 그나마 단역 아닌 첫 작품이 ‘젊은이의 양지’에서 전도연 누나 따라다니는 역할이었다. 요즘에도 예능 음악에 ‘젊은이의 양지’에 나오는 음악이 나온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주인공 따라다니는 역할은 너무 좋은 역할”이라고 반응했고, 차태현은 “잠깐 나왔는데 몇 번 따라다니니까 괜찮았나봐. 한 10번 나왔다”며 분량이 많아졌다고 했고, 유재석은 “그걸 따먹어야 한다”고 반응했다.

장혁은 “맞다”고 동의하며 “얘(차태현)가 어떤 애냐면 ‘햇빛속으로’ 드라마에서 처음 만났는데 생각을 되게 안 한 척 한다”고 24살 때 처음 만난 차태현을 떠올렸다. 유재석이 “설렁설렁하는 것 같지만 이런 애들이 더 한다”고 하자 장혁은 “진짜 고민 많이 하고 안 한 척 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유연석은 차태현이 “시험공부 안하고 다 맞히는 것 같다”고 비유했고, 유재석은 “태현이가 노래 나오면 1위하지. 얘도 전국이 차태현이었다”며 과거 차태현의 인기를 말했다. 장혁은 “생각해보면 90년대 중반은 르네상스였다. 아날로그와 디지털과 빈티지가 같이 섞여 있었다”며 과거를 추억했다.

이후 차태현과 장혁은 시즌 마지막 미션을 성공으로 무리하며 ‘틈만나면’ 다음 시즌이 이어지기를 기원했다. (사진=SBS ‘틈만나면’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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