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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21
“하루 물 2L 마시면 해롭다?”‥‘유퀴즈’ 나온 교수 “집착 말자는 것” 해명
[뉴스엔 박아름 기자]

이계호 교수가 하루에 물 2L를 마시면 건강이 나빠진다는 발언과 관련, 직접 해명에 나섰다.

지난 8월 19일 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에는 ‘유퀴즈 의학정보 싹 다 정리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충남대학교 화학과 이계호 명예교수는 지난 8월 6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 "하루에 물 2L를 꼬박꼬박 마시면 건강이 나빠진다", " 채소와 과일이 좋다고 너무 많이 먹거나 극단적인 저염식을 하면 저나트륨혈증으로 돌연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물, 채소, 저염식에 대한 안전성 논쟁이 이어진 가운데 저속노화로 잘 알려진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는 지난 8월 10일 개인 채널을 통해 "최근 한 방송에서 물을 많이 마시면 심장 전기가 끊겨 사망할 수 있다,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면 저나트륨혈증이 생긴다, 저염식은 오히려 위험하다 등 주장이 소개되어 큰 관심과 동시에 많은 분들께 혼란을 주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이와 같은 주장은 의학적으로 과장됐거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내용이 많으며, 일부는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심을 유발할 수 있어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이를 반박했다.

정희원 교수는 사실을 바로잡고자 8월 11일 월대한신장학회 이사이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전문의 김세중 교수와 함께 라이브 토크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후 정희원 교수와 이계호 교수의 만남이 성사됐고, 정희원 교수는 "굉장히 압축이 되다 보니까 이계호 교수님이 원래 말씀하신 뜻과 다르게 전달됐다. 스나이퍼도 아니고 누굴 저격하겠나"라며 이계호 교수를 저격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계호 교수도 물을 많이 마시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적당히 마시라는 의미였다"며 일부가 ‘2L는 무조건 나쁘다’고 받아들여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이계호 교수가 방송에서 경고한 의도는 너무 과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뜻이었다고.

먼저 이계호 교수는 "당연히 하셔야 될 얘기를 하셨다. 그 안에서 나온 얘기에 100% 동의한다"며 앞서 유튜브 영상을 만든 정희원 교수와 김세중 교수, 오랜 시간 촬영하고 편집하느라 고생한 유퀴즈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드러낸 뒤 "내가 방송했던 것, 정교수님 김교수님 방송했던 것 때문에 여러 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주셨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OX를 좋아해 누가 맞냐 틀리냐 얘기하는 것 때문에 상당히 뜨겁게 됐다. 난 그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두 교수님 의도나 방송국 의도나 제 의도나 거기에 댓글을 단 여러가지 시청자 의도가 건강이 나빠지자고 하는 얘기가 아니다. 결론은 다 건강이 좋았으면 좋겠다라는 부분 때문에 얘기한 것이다. 이걸 잘 마무리해 실제로 그분들이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을 지향하게 되면 실제로 젊은 사람들의 건강, 운명까지도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계호 교수는 "내가 사람들에게 묻는 질문의 첫 번째가 하루에 물을 몇 L 드세요?다. 7~80%가 2L라고 표시한다"며 "물은 마시는 물로만 우리 몸속에 들어오는 게 아니라 음식을 통해 들어오는데 수박을 많이 먹는 날은 2L 먹지 않아도 되고, 운동을 하는 날은 2L보다 많이 먹어도 되고, 운동을 안하고 가만히 쉬는 날은 2L보다 훨씬 적게 먹어도 된다"고 전했다. 이어 "어떤 분들은 강박관념이 있어 오늘 하루 물을 1.5L밖에 못 먹어는데 밤에 화장실에 가더라도 물을 더 먹냐고 묻는데 왜 2라는 숫자에 강박관념이 생길까. 그래서 내 몸을 갖고 실험을 많이 했다. 2L도 먹어보고 3L도 먹어보고 별의별 짓을 다 해봤는데 물을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내가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소변 색깔이 투명해진다는 것이다. 2라는 숫자에 너무 집착하시는 분들은 자신이 2L를 안 마시면 큰 일 난다고 생각하는 거다. 2L를 꼬박꼬박 먹을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계호는 "그럼 얼마나 먹어야 하냐?란 질문에 대답할 방법이 없다. 목마를 때 적당히 먹으라고 초기에 강의했는데 연세 드신 분들, 바쁜 사람들은 지나놓고 목 마른 걸 못 느낀다. 초반엔 약간 기침날 때 물을 드시라 했는데 그걸 놓치는 사람들이 있는 거다. 비록 정확하진 않지만 계략적으로 개인이 할 수 있는 부분은 소변 색깔이 투명해질 때까진 마시지 말라는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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