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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30
베니스영화제 간 박찬욱 감독 ‘어쩔수가없다’ 9분간 기립 박수 터졌다
[뉴스엔 이민지 기자]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베니스를 환호로 물들였다.

박찬욱 감독의 세 번째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작 어쩔수가없다가 이탈리아 현지 시각으로 8월 29일 오후 베니스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살라 그란데(Sala Grande)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했다.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참석한 가운데, 1,032 석의 좌석을 채운 관객들은 기립박수와 찬사를 보냈다.


공식 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서 박찬욱 감독과 배우들은 각국 매체의 뜨거운 취재 열기에 여유로운 미소로 화답했다. 레드카펫을 빛낸 어쩔수가없다의 주역들을 향한 관심은 극장을 가득 메운 관람 열기로 이어졌다.

상영이 시작되고, 음악이 흐르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박찬욱 감독이 완성한 필사의 생존극에 몰입하는 관객들로 극장은 이내 고요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긴장과 이완을 오가는 전개는 몰입감을 높였고, 의외의 순간에 등장하는 아이러니한 유머로 곳곳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인물에 입체감을 더하는 배우들의 호연과 빈틈없는 시너지는 극을 유려하게 이끌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여기에 박찬욱 감독 특유의 미장센과 정교한 음악은 극에 밀도를 더하며 관객들을 박찬욱 감독만의 세계로 완전히 끌어들였다.

상영이 끝나자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환호가 약 9분 동안 지속됐다.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박찬욱 감독은 배우, 스태프들과 포옹하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나눴다. 프리미어 시사 일정을 마친 이후 박찬욱 감독은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자리였는데, 영화를 본 분들이 찾아와 모두 재미있다고 말해주더라. 그 말이 진심이길 바라고 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극장을 가득 채운 찬사는 주요 외신들의 호평 세례로 이어졌다. 또한 세계적인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하며 올가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가디언(THE GUARDIAN)은 “박찬욱 감독 특유의 유려하면서도 단단한 자신감이 돋보이는 서사의 추진력. 일종의 코미디 풍의 소동극처럼 시작하지만, 이내 전혀 다른 장르로 변신한다. 가족의 붕괴, 가장의 위기, 그리고 국가의 현주소를 그려낸 초상이다”라고 전했다. 스크린 인터내셔널(Screen International)은 “심리적 긴장감과 폭소를 자아내는 장면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고 평했다. 버라이어티(Variety)는 “박찬욱이 현존하는 가장 품위 있는 감독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이자 매혹적인 블랙 코미디”라고 설명했고, 인디와이어(IndieWire)는 “박찬욱 감독의 탁월하고, 잔혹하고, 씁쓸하면서도 유 머러스한 자본주의 풍자극. 이병헌의 유려한 연기는 박찬욱 감독의 비극적이면서도 희극적인 톤을 지탱하는 핵심이다”라고 평가했다. 넥스트 베스트 픽쳐(Next Best Picture)는 “박찬욱은 이번 작품을 통해 현존하는 가장 창의적인 영화감독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유의 카메라 워크와 편집은 여전히 혁신적이면서도 강렬하다”고 감탄을 전했다.

전 세계 주요 매체의 필진들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 스크린랜트(ScreenRant)의 잭 월터스(Jack Walters)는 “환상적이다. 날카롭고 지적인 스릴러로, 끊임없이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블랙 코미디적 색채가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고 평가했다. 넥스트 베스트 픽쳐(Next Best Picture)의 조쉬 패럼(Josh Parham)은 “박찬욱 감독의 또 하나의 독창적인 작품. 이병헌은 강렬하고도 날카로운 연기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플릭피스트(Flickfeast)의 달라스 킹(Dallas King)은 “웃기고, 진심 어린 동시에 공포스럽다. 이 세 가지가 완벽히 어우러진 영화”라고 전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과 드라마틱한 전개, 아름다운 미장센, 견고한 연출, 그리고 블랙 코미디까지 더해진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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