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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01
‘트라이’ 김요한 “김준서 ‘보플2 응원…양심상 투표는 못 해”

[앳스타일 박승현 기자] ‘트라이’는 연기자로 돌아온 김요한에겐 기적 같은 작품이다.


김요한은 SBS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를 통해 열정과 책임감 사이에서 흔들리는 고등학생 럭비부 주장 윤성준 역을 맡아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럭비라는 낯선 종목을 꾸밈 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그려낸 김요한. 자신의 경험을 캐릭터에 녹여 현실 가까운 호흡을 이어낸 만큼, 경기장 안팎으로 이어지는 갈등과 서사를 설득력 있게 끌고 가며 브라운관 앞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 시켰다. 


‘올라운더’라는 설명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의 성장점을 보여주고 있는 김요한의 다음 행보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Q ‘트라이’가 막을 내렸네요. 긴 시간 준비해온 작품이라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
▲ 대본 리딩 전부터 작품을 준비했던 터라, 거의 1년간 이 작품과 함께 했어요. 방송이 온에어 되면서 1화부터 함께 했는데, 벌써 마지막이라 생각하니까 서운하기도 하더라고요. 배우와 스텝들이 고생을 참 많이 했는데, 그 열정이 작품에 잘 녹아든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해요. 많은 시청자들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Q 주연의 자리가 어렵진 않았어요?
큰 롤을 맡게 되어서 걱정도 많고 부담도 됐는데요. 성준이란 캐릭터를 분석하며 나가다 보니 닮은 부분도 많아서 자신감도 생겼고 윤계상 선배님이라는 큰 배우가 계셨기 때문에, 믿고 함께한 것 같아요. 너무 좋았습니다(웃음).


Q 계상 씨와의 케미도 좋았죠?
▲ 처음 뵈었을 때, 아우라가 있었어요. 아무래도 ‘대 선배님’이시니까요. 근데 매주 대본 작업을 하면서 함께 밥도 먹고, 그러면서 후배들을 위해 편하게 다가와 주시려고 하고, 장난도 많이 쳐주셔서 럭비부도, 저도 많이 풀어질 수 있었어요. 현장에서도 그 모습이 변치 않으셨고요. 


Q 조언도 많이 해주시던가요?
▲ 조언이라기 보다는 선배님의 깊은 눈빛으로 상황마다 감정을 잘 끌어 주셨던 것 같아요. 또 촬영 중간중간 제가 느끼는 아쉬움을 체크하고 그걸 자신있게 다시 표현할 수 있게 도와 주셨어요. 


Q 오랜만에 드라마였잖아요. 왜 성준이를 택한 걸까요?
▲ 대본을 본 순간 너무 재밌는 거예요. 안 할 이유가 없었어요. 저 역시 ‘찐 체고생’ 시절과 체고 3학년을 겪었기 때문에 너무 와닿았거든요. 성준이란 캐릭터가 너무 하고 싶어서 감독님께 “너무 하고 싶다”고 어필했어요. 



Q 서울체고 시절이 도움이 된 디테일한 부분이 있을까요?
▲ 구호에서 확실히 도움이 됐어요. 진짜 운동했던 사람들이 보면, 자칫 연기적으로 애매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에서 의견을 많이 냈거든요. 말투도 고등학생 운동 선수 특유의 투박한 말투를 쓰려고 노력했어요.


Q 럭비 트레이닝은 어떤 방식으로 했어요?
▲ 촬영 전부터 3개월 정도 했어요. 실제 기초 체력부터 시작해서 런닝, 패스 훈련, 태클 모두 배웠죠. 다만 힘들었던 건 이 운동이 너무도 생소했다는 거예요. 처음엔 럭비공 잡는 방법도 몰라서 엄청 헤맸어요(웃음). 럭비 공이 없어서 미식 축구 공으로 대신 부원들끼리 연습한 적도 있고요. 그래도 3개월을 연습하니까 어느 정도 자세는 나오더라고요. ‘자연스러움’을 보여드리는 게 제일 관건이었는데 다행이다 싶었죠. 


Q 연습하며 부상은 없었어요?
▲ 연습 과정에서 다친 건 없는데 오히려 촬영 현장에서 부상이 좀 있었어요. 실제로 태클을 안 하면 TV에서 티가 나니까, 다들 진심으로 했거든요. 저희의 태클을 받아 주시는 분들도 모두 현역이거나 선수 출신들이셔서 태클과 슬라이딩 모두 실제와 똑같이 했어요. 그러다보니까 샤워할 때가 제일 힘들었어요. 아파가지구…하하.


Q 촬영을 하면서, 아무래도 이입이 많이 됐던 장면도 있었을 것 같아요.
▲ 감독님과의 대화 장면이죠. 극 중, 상담실에서 엄마에게 소리지르고 나와서 감독님과 대화를 할 때 성준이의 대사가 너무 가슴에 와닿았어요. 저도 고 2때 발목 수술을 하고 2학년 한 시즌을 버렸던 시간이 있었거든요. 3학년이 되어서 스카우트를 기다려야 하는데, 2학년 때의 성적이 없으니까 증명할 게 없더라고요. 3학년 내내 메달을 따고 성적을 내야 한다는 절박함이 너무 컸어요. 그때에는 미래가 안 보여요. 그냥 눈 앞의 상황만 보이거든요. 성준이의 맘이 고 3때의 저랑 너무 같아서 이입이 잘 됐죠.


Q 시청자들의 반응도 많이 챙겨 보는 편이에요?
▲ 안 보고 싶어도 보게 되더라고요. 너무 소중한 작품이었다 보니, 시청자들 반응도 궁금했죠. 초반에 좋아하고 재밌어 하시는 반응들이 많아서 ‘잘 되려나’ 싶었어요(웃음). 10화 끝나고는 욕도 먹었거든요. 약 산 것 때문에. 하하. 그렇게 드라마에 ‘몰입’ 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너무 감사했어요.



Q ‘트라이’가 특히 더 남다른 작품이 될 것 같아요. 애정도 커보이고.
▲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에요. 공백도 길었으니까요. 물론 안 보였던 만큼 그대로 쉬는 건 아니었어요. 연기는 계속 하고 있었는데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게 없었죠(웃음). ‘트라이’는 제가 그간 열심히 한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작품이에요. 아마도 새로운 시작이 될 것 같아요. 선배님들께 배울 점이 많았던 작품이기도 하고요. 너무 존경했던 계상 선배님과 함께했는데 더 존경하게 됐어요.


Q 부담은 없었어요?
▲ 걱정이 많이 됐어요. 연기를 계속 했지만 현장과 연습은 또 다르니까요. ‘트라이’를 찍으면서도 걱정이 되어서, 항상 감독님을 보챘어요. 한 장면이 끝나면 늘 괜찮았는지 물어보고(웃음). 절박하고 걱정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나를 보여줄 수 있다는 설렘과 걱정이 반반이었던 것 같아요. 이젠 마지막 화까지 방송됐으니 걱정은 살짝 덜었고요. 다음 작품을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해야죠.


Q 김요한의 삶에도 ‘주가람’ 같은 존재가 있었나요?
▲ 아버지죠. 저 초등학생 때 아버지가 코치 선생님이었으니까요. 시합 뛰는데 아버지가 그냥 가만히 보고만 계시거든요? 그것만 봐도 각성이 안 될 수가 없어요. 하하. 


Q ‘트라이’가 공개된 후에 가족들은 어땠어요?
▲ 어머니는 초반 방송부터 너무 좋아하셨고 연기 많이 늘었다고 칭찬도 해 주셨어요. 뭐, 여동생들은 피드백이 전혀 없었고. 하하. 


Q 우진과의 로맨스 장면도 간질간질했는데, 실제 체고 시절 당시에도 비슷한 연애 경험이 있었어요?
▲ 고등학교 때 당연히, ‘썸씽’은 있었고요. 하하. 근데, 아버지께서 제가 학생일 땐 연애를 못하게 하셨거든요? 얼마 전 동생이 남자친구 이야길 하는데 그냥 듣고 계시더라고요. 하하, 많이 유해지셨단 생각이 들었어요.


Q 선수 출신인 만큼, 운동 선수의 역량이 많이 드러나는 역할에 자주 캐스팅이 되는 것 같아요. 
▲ 전 그때의 경험이 연기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감사해요. 저를 꼽아 주시는 것 중 하나도 선수 이미지가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하거든요. 차기작에서도 복싱 선수 역할을 맡았는데, 태권도가 도움이 많이 됐어요. 스텝이 태권도와 비슷해서 겨루기 선수하길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다니까요(웃음).



Q 위아이 멤버들은 어때요?
▲ ‘트라이’ 같은 경우는 멤버들이 자의로 본 친구들도 있고 제가 강제 시청을 시킨 경우도 있습니다. 하하. 


Q 준서 씨는 지금 오디션 프로그램서 열심히 하고 있잖아요. 
▲ 제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갔을 때, 준서도 다른 프로그램에 나가고 있었거든요. 저랑 서바이벌 동기이기도 하니까(웃음). 조언보단 응원을 열심히 해주고 있어요.


Q 투표도 했어요?
▲ 그래도 저랑 준서는 위아이잖아요. 양심상 투표까진 못했습니다(웃음).


Q 럭비부와 케미도 정말 좋았다는 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 친해질 수 밖에 없었던 게, 첫 만남이 대본 리딩이 아니라 운동장이었거든요. 첫 만남에 다같이 목욕도 했어요. 모든 걸 보여준 사이라서 친해질 수밖에 없었죠. 하하. 촬영 시작 전부터 이미 친해졌어요. 연기를 하면서도 서로 경계 없이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점들이 너무 좋았고, 애드립도 자연스러워졌어요. 함께 여행을 가고 싶어서 계모임도 하고 있는데 아직은 서로 스케줄이 많아서, 시도는 못하고 있어요. 좋은 사람들을 많이 얻은 것 같아요.


Q 시즌 2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법하던데요?
▲ 배우들끼린 시즌 2하는거 아니냐고 했는데, ‘드라마는 까봐야 안다’고 했거든요. 하하. 그래도 감독님께서 불러만 주시면 바로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Q 이 작품이 요한 씨에게도 기적이 됐을까요?
▲ 너무도 큰 기적이 되었죠. 이 작품 덕분에 조금이나마 제 연기를 보여 드릴 수 있었고 다음 작품을 위한 힘도 되어준 것 같아요.



Q 배우로서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가요?
▲ 거짓말이 아니라, 이번 기회를 통해 윤계상 선배님을 더 좋아하게 됐어요. 10년, 15년이 흘렀을 때 선배님처럼 누군가를 이끌어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제가 그런 이끌림을 받아 봤잖아요. 그런 선배가 되는 것이 꿈이에요.


Q 위아이의 김요한의 모습도 곧 만나볼 수 있을까요?
▲ 그럼요. 멤버들과 앨범도 준비하고 있고요. 녹음도 마쳐서 하반기 쯤엔 컴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다음 작품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요. 많이 기대해 주시길 바라요.


Q 끝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요?
▲ ‘트라이’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 너무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사진=위엔터테인먼트, SBS ‘트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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