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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03
서장훈 역사 덕후였다 “중동 정세까지 다 알고 있어”(역사 이야기꾼들)
[뉴스엔 박아름 기자]

서장훈이 역사 프로그램에 캐스팅 된 이유가 있었다.

JTBC ‘역사 이야기꾼들’ 제작진은 9월 3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와 매력을 소개했다.


9월 4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을 앞둔 ‘역사 이야기꾼들’은 강연계 최정상에 오른 이들이 명예와 계급장을 모두 내려놓고 오직 ‘이야기’만으로 정면 승부를 펼치는 대한민국 최초 역사 강연 배틀쇼다. 역사를 사랑하는 MC 서장훈을 필두로, 최태성, 김지윤, 썬킴, 심용환 등 막강한 강연자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하 ‘역사 이야기꾼들’ 제작진과의 일문일답.

Q. ‘역사 이야기꾼들’ 기획의도와 프로그램의 차별화된 매력은?

최고의 역사 강연자들과 함께 지금까지 없었던 그림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최태성 선생님이 수많은 곳에서 강연을 했지만, 배틀장에서 경연의 형태로 강연한 건 ‘역사 이야기꾼들’이 처음입니다. 김지윤, 썬킴, 심용환 선생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인지 각자 최대의 역량을 끌어내 최고의 강연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한 강연자는 첫 녹화 때 세상에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는 자료까지 들고 나와 청중을 놀라게 했습니다.

평소 친분이 있는 강연자들이 경쟁하면서 나오는 케미도 또 다른 재미 포인트입니다. “네가 꼴등 했으면 좋겠다”, “이제 은퇴할 때가 되지 않았냐” 등 다양한 매운 멘트가 오가 현장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기도 했습니다.

Q. MC 섭외 배경은?
‘아는 형님’에 최태성 선생님이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역사에 대해 해박한 모습을 보여준 서장훈 씨가 인상 깊어 섭외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만났을 때에도 제작진보다 역사에 대해 해박할 뿐만 아니라, 복잡한 중동 쪽 정세까지 다 알고 있는 모습에 진짜 ‘역사 덕후’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녹화 중에도 주제 관련 비하인드에 대해서 강연자분들과 거의 같은 눈높이에서 대화를 해 놀랄 때가 많았습니다. ‘역사 덕후’ MC 서장훈의 활약을 기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Q. 강연자들을 섭외하는 기준도 궁금하다
최고의 역사 강연을 하실 수 있는 분들을 섭외하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 이야기꾼들’은 강연 배틀이기 때문에 1위든 꼴찌든 배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는 ‘강심장’을 가진 분들로 모시고 있습니다.

Q. ‘역사 이야기꾼들’에서 앞으로 다뤄질 소재와 구성은?
‘역사 이야기꾼들’은 배틀 형식의 역사 경연 프로그램으로, 하나의 공통 주제 아래 세계사, 한국사를 모두 다룰 예정입니다. 강연자분들은 경쟁이라는 프로그램 특성상 제목만 들어도 궁금증을 자극하는 소재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약간의 스포를 하자면, 최근에 ‘파묘’라는 주제로 배틀을 했는데, 예상치 못한 흥미로운 소재의 강연들이 이어져 청중 반응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Q. 세트장 구성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장치가 있다면?
최고 강연자들의 고퀄리티 강연을 시청자분들이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증강 현실 스튜디오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많이 활용되는 AI 이미지나 영상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역사 이야기에 ‘증강 현실’을 더해 몰입감을 더하고, 역사와의 시너지를 높이고자 했습니다.

Q.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동안의 역사 프로그램이 교훈을 찾고 의미를 되새기는 ‘순한 맛’이었다면, ‘역사 이야기꾼들’은 제대로 매운맛입니다. 흥미로운 주제의 살벌한 배틀을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재미와 더불어 지식까지 얻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밌고 유익한 콘텐트로 오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사 이야기꾼들’의 배틀을 함께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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