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도전 선 그은 강백호 “해외 에이전트 선임? 봄에 계약, 선택지 더 마련한 것 뿐” 

[수원(경기)=뉴스엔 안형준 기자]강백호가 해외 에이전트 계약에 대해 밝혔다.KT 위즈 강백호는 8월 1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해외 에이전트 선임에 대해 밝혔다.이날 미국의 스포츠 에이전시 파라곤 스포츠는 강백호와 계약을 발표했다. 해외 에이전트를 선임하는 것은 통상적으로 해외 무대 진출을 준비하는 과정. KBO리그 선수 생활은 국내 에이전시만으로도 충분한 만큼 해외 에이전시와 계약했다는 것은 메이저리그 등 해외 무대 진출을 준비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다만 강백호의 경우는 조금 달랐다. 강백호는 "계약은 4월 정도에 맺은 것이다. 그랬는데 내가 부상으로 결장을 하다보니 이제야 그렇게 공개가 된 것이다. 이미 예전에 계약을 맺었고 딱히 계약 사실을 숨긴 것도 아니기에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웃었다. 올시즌이 종료되면 FA 자격을 얻는 강백호다. 시즌을 준비하며 FA 자격 취득 후 선택할 수 있는 거취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하나의 옵션을 더 마련한 것이었다. 강백호는 "새로운 가능성이 하나 더 생길 수도 있는 것이었고 에이전시 측에서도 내게 큰 관심을 가져줘서 계약을 맺었다. 나와 계약하기 위해 대표부터 찾아온다는 것에 진심을 느껴 계약을 하게 됐다"고 언급했다.메이저리그 도전을 준비한다기보다는 하나의 가능성을 더 열어둔다는 차원에서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에이전시와 손을 잡았다는 것이다. 강백호는 "해외 에이전트를 선임한다고 해서 무조건 해외로 나가는 것은 아니다. 그저 선택지 하나를 더 마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에이전시 측에서 게시물을 올리겠다고 이야기는 했다. 이미 한 계약을 공개하는 것인 만큼 깊이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관심이 클 줄 몰랐다"고 털어놓았다.일단은 남은 시즌에 집중하겠다는 강백호다. 강백호는 "올해 다치지 않고 지금 컨디션을 유지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이렇게 시즌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며 "좋은 기회가 온다면 (해외로)가는 것이 맞겠지만 일단은 지금 당장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나는 지난주 성적이 좋았던 것에 신이 나있는 상태고 이번주도 잘해서 좋은 기분을 이어가고 싶다. 에이전시는 별개의 문제다. 여기서 잘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올시즌 종료 후 강백호가 거취를 어떻게 결정할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 당장은 그저 해프닝이었던 셈이다. 강백호는 "뭐든 시즌이 끝나야 알 수 있는 것이다. 지금은 현재에 집중하고 싶다. 숨긴 것도 없는데 이런 분위기가 됐다.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지난주에 기분이 좋았다고 스스로 이야기했듯 최근 타격감이 살아난 강백호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7월 31일 LG전 투수 등판 이후 타격감이 올라온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강백호는 "투수를 하고 3일은 힘들었다. 세게 안던진다고 했는데 안쓰던 근육을 쓰고 나도 모르게 힘을 줬나보다"며 "타격은 그 전부터 수정을 해서 좀 괜찮아지고 있었다. 좋은 타구가 정면으로 가는 것이 많았는데 그게 조금씩 고쳐지고 있었다. 지금 컨디션은 최근 몇 년 간 느껴본 것 중에 가장 좋다. 손꼽히는 정도다"고 최근 타격감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사진=강백호)뉴스엔 안형준 markaj@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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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전

경기 시작 앞두고 쏟아진 폭우..수원 KT-LG전 우천취소 

[t수원(경기)=뉴스엔 안형준 기자]LG와 KT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8월 1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12차전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오락가락하던 비가 오후에 접어들며 거의 그친 수원은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경기 시작 약 5분 전부터 폭우가 쏟아졌다. 갑작스럽게 쏟아진 비는 점점 거세졌다. 내야 그라운드의 흙이 파울 지역으로 흘러내릴 정도로 폭우가 쏟아졌고 파울 지역은 거의 물에 잠겼다. 결국 KBO는 오후 6시36분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수원 경기가 비로 취소되며 이날 예정됐던 수도권 3경기는 모두 취소됐다. SSG와 키움의 인천 경기, NC와 두산의 잠실 경기가 일찌감치 취소됐고 마지막으로 수원 경기도 취소됐다.이날 LG는 송승기, KT는 배제성이 선발등판할 예정이었다. LG는 14일 선발투수를 임찬규로 교체했고 KT는 배제성을 그대로 선발 예고했다.(사진=KT 위즈파크)뉴스엔 안형준 markaj@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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