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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15
방탄소년단 정국 ‘케데헌’ 과몰입 반응 터졌다 “진우 죽을 때 눈물”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넷플릭스 영화 KPop Demon Hunters(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과몰입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정국은 7월 14일 방탄소년단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정국은 2시간 5분여 동안 팬들과 소통하며 실시간 시청자 수 1,09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탁월한 라이브 실력을 토대로 한 음악적 소통이 빛났다. 정국은 이날 방송에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점령한 자신의 메가 히트곡 Seven(세븐)을 필두로 최유리 숲, 이문세 소녀, 자이언티 양화대교, 멜로망스 사랑인가 봐, 로이킴 잘 지내자, 우리, 10CM 너에게 닿기를, 성시경 희재, 박효신 눈의 꽃 등 도합 약 40곡을 열창하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줬다.

KPop Demon Hunters에 관한 토크도 이어졌다. 정국은 "맞아. 나 케데헌 보고 울었다. 마지막에 사자보이즈한테 다 우와 이러고 있을 때 혼자 막 나만의 혼문을 만들 거라고 공연장 안으로 뛰어들어갈 때 (눈물을) 쫙 (흘렸다). 슬프던데"라고 이야기했다.

이외에도 정국은 이 영화의 OST 중 하나인 Soda Pop(소다 팝)을 라이브로 열창하며 폭발적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진우가 사라지는 장면에서 "영혼 돌려줬으면 같이 열심히 살아야지. 뭐 하는 거야. 저게"라고 목소리를 높여 KPop Demon Hunters 시청자들의 웃음 어린 공감을 자아냈다.

정국은 "마지막에 진우 죽을 때 운 것 같아. 슬퍼서 눈물이 난다기보다 전 약간 벅차야 눈물이 난다. 슬퍼도 눈물이 나긴 하지만 약간 벅차면.. 뭔지 알 걸"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넷플릭스 공식 계정 관리자는 헤더 사진을 정국의 라이브 방송 캡처로 일시 변경하는가 하면 자기소개란에 jungkook watched kpop demon hunters(정국이 KPop Demon Hunters를 시청했다)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KPop Demon Hunters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6월 20일 공개된 이후 플릭스패트롤 집계 기준 11일 연속 넷플릭스 톱 10 영화 부문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한편 정국은 2023년 12월 12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후 성실하게 복무하다 6월 11일 만기 전역했다.

정국은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 내년 봄 완전체로 컴백한다. 7월 8일 미국으로 출국해 신보 작업에 돌입했다.

방탄소년단은 7월 1일 진행한 생방송에서 "내년 봄에 단체 앨범이 나올 예정이다. 7월부터 저희들끼리 붙어서 준비를 시작할 거다. 단체 앨범이니 모든 멤버들의 생각이 다 들어갈 것 같다. 완전 초심으로 돌아가서 작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새 앨범과 함께 월드투어도 할 계획이다. 세계 여기저기를 찾아갈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 달라"고 덧붙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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